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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당갈 in the room

당갈은 힌두어로 레슬링이라는 뜻이다. 영화 당갈은 인도 여성 레슬러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의 이야기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금메달의 꿈을 아들로 이루고픈 아버지가 딸만 넷을 낳으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하지만 첫째와 둘째 딸이 레슬러의 자질이 있다고 판단한 아버지는 자신의 꿈을 위해 딸들의 평범한 일상을 뒤집어놓는다. 여성은 집안일하다 결혼하고 출산하는 것이 전부였던 인도에서 여성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자들처럼 몸을 쓰는 레슬링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아버지의 꿈을 딸들이 이룬다는 것은 다소 불편한 주제일 수 있다. 하지만 딸들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 아버지와의 화해, 홀로서기까지 현실적인, 바람직한, 부녀관계를 보여준다. 마지막 30여분은 주인공의 성공을 위해 응원하며 주먹을 불끈 쥐며 영화를 봤다. 인도에서 최고 흥행을 이뤘다는 데 참 즐겁고 따뜻한 영화다. 161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초반에 흐르는 인도음악과 노래가 유쾌함을 더한다.

아버지 역의 아미르 칸, 기타역의 파티마 사나 샤이크

비비타역의 산하 말호트야 이름을 기억해야지